21일 오후 2시 탄핵심판 3차 변론 실시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는 이날 오후 1시 11분쯤 헌재에 도착했다. 호송차가 헌재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윤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을 연다. 윤 대통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변론기일에 12·3 비상계엄 선포 경위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김이수 변호사는 탄핵심판 3차 변론 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 시위대를 향해 ‘여러분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메시지를 낸 이래 일관되게 사법시스템을 부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을 애국시민이라 하며 선동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대통령의 일관된 사법시스템 부정행위가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극우 시위대의 충격적 폭동 사태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측 변호인인 이광범 변호사는 “저희는 한치도 방심하지 않고 신속한 파면 결정을 받아 내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