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눈‧비에…속출하는 교통사고

28중‧11중 등 곳곳에서 다중 추돌 사고…중‧경상 90명 이상

[일요신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9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픽=백소연 디자이너

27일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경북 상주시 화남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 지점에서 28중 추돌 사고가 났다.

비슷한 시간대 1km가량 떨어진 47㎞ 지점에서는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48㎞ 지점에서 12명, 47㎞ 지점에서 3명 등 총 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전 11시 20분쯤에는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127㎞ 지점에서는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2시 51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IC∼천안 분기점(JC) 구간에서도 승용차와 버스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쳤고, 버스 승객 등 32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3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2시 56분께에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338km 지점에서 승용차와 버스 등 3대가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박찬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