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토종개인 ‘동경이(東京狗)’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동경이는 꼬리가 짧거나 아예 꼬리가 없는 것이 특징인 토종개다.
▲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 홈페이지 |
문화재청은 지난 6일 동경이가 <동경잡기(東京雜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의 옛 문헌을 통해 경주지역에서 널리 사육되던 개로 알려져 있다는 점, 신라고분에서 토우로 발굴됐다는 점 등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며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했다.
이로써 동경이는 진도의 진돗개(53호)와 경산의 삽살개(368호)에 이어 세 번째 천연기념물이 된 한국 토종개가 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