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첨단 기술을 활용한 더욱 정교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의 인공지능(AI) 활용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미아, 치매 노인 등 실종자가 신고되면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추적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성구와 ㈜엠제이비전테크가 협력해 개발됐다. 1년 동안의 실증 과정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낭비를 크게 절감한 것.

지난해 28월에는 지산동에서 두산동으로 이동한 실종자를 성공적으로 찾아냈으며, 동구에서 실종된 고위험군 어르신의 예상 이동 경로를 분석해 만촌동에서 발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782건의 실종 신고 중 477건에서 실종자를 성공적으로 찾으며 61%의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55% 대비 증가한 수치다.
실종자 수색을 담당하는 수성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서도 큰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수성구청 미아 실종자 찾기 시스템 덕분에 실종자 신고 접수 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 시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 성공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교차로나 대도로 같은 주요 지점의 고정형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연계해 실시간 위치 파악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