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실리적 지도자, 경제전권대사로 대처하고 정치적 불확실성 빨리 제거해야”

이어 김 지사는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는 “두 달 전에 했던 민감국가지정을 정부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지금은 네 탓 내 탓할 때가 아니다. 4월 15일 발효 전에 경제전권대사를 임명해 비상대응에 나서야 한다”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트럼프 관세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미국발 퍼펙트스톰이 몰려오고 있다. 앞으로 관세 압박이 우리 경제와, 외교, 국방 쪽에 어떤 압력과 불안으로 작용할지 걱정이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몇 차례 상대해 본 경험에 따르면 그는 전략적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 빠른 시간 내 체제 정비를 하고 불확실성을 걷어 내야 한다. 그전에라도 경제전권대사를 통해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민생 현장은 숨넘어갈 지경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의 가중으로 민생은 거의 탈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년실업자가 120만 명, 그냥 쉬는 청년만 50만 명이라고 한다. 이대로 방치하면 회복에 정말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정부는 추경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과감한 추경을 통해 민생을 살려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