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은 시설 현대화 및 주차장 등 고객 접근성 개선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3월 20일 해운대구 반송큰시장 방문에 연이은 행보로, 시가 직접 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상인들과 함께 고민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당감골목시장은 1970년경 개설된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오랜 기간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현재도 많은 상인이 이곳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고객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방문객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환경 개선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곳에는 전용 주차장이 없어 주차시설 부족 문제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장 인근에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어 방문객들은 주차에 애를 먹거나 아예 방문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상인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유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요소로 작용해왔다.
이에 시는 날씨와 관계없이 고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시장 내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조성 등 시장 접근성을 높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상인들은 “비가 오는 날이면 장사가 어려워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아케이드가 완공되면 고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어 영업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박 시장은 시장 이용 불편 사항을 직접 체감하고, 상인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시설 현대화와 이용객 편의 제공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청 시민 실무단 첫 회의 개최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시민 실무단(워킹그룹) 모집을 했으며, 이번 회의에는 시민 실무단(워킹그룹) 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가 바라는 문화시설 △문화격차 해소방안 △글로벌 문화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창작지원과 인력양성 △민관협력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문화시설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문화시설 노후화와 지역 간 격차 해소 △온라인 정보플랫폼 활성화 △야외행사 활성화와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다양성 강화 △해외도시와의 문화교류 확대 △해양도시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청년·신진 예술가 지원과 예술 기획자 육성 △예술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으며, △생활문화 공간의 활용도와 프로그램 부족 △문화소외 현상 해소를 위한 정책 요청 등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시민 실무단(워킹그룹) 운영과 함께 문화예술인, 문화예술단체 현장을 방문하는 문화경청 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6월 말에는 그동안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한 시민 실무단(워킹그룹)과 문화예술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도출된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부산의 문화 비전(‘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문화정책이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문화경청을 통해 시민과 예술인, 행정이 함께하는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 4월부터 시범서비스 개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데이터 기반 행정 선도 및 디지털경제 도시 구현을 위한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보고회를 24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고,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완료보고회에는 전문 분야의 자문위원과 금융·부동산·관광 등 다양한 기업의 민·관 데이터 협의체 대표자,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실무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완료 보고 △활용 및 발전방안 △전문가 의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산재된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데이터 전주기를 관리하며, 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해 데이터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과학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3년 8월에 착수했으며, 1단계 사업의 경우 지난해(2024년) 8월 ‘빅(Big)-데이터웨이브’ 포털 구축을 완료해 데이터 개방, 분석·시각화 및 데이터 활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인 데이터마켓, 통합 데이터 지도, 실증과제 서비스(쇼미The부산, 고용이동변화)는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 후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공유 활용 포털(Big-데이터웨이브) 구축 △데이터 수집(14만5천여 건) △시민 누구나 활용 가능한 분석·시각화 서비스 구축 △전국의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데이터 지도 제공 △민간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마켓 운영 △데이터 실증사례 대시보드 구축 등을 추진했다.
민간데이터 공급·수요기업이 참여해 기업 보유 데이터를 유통·거래함으로써 데이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마켓’도 구축했다. 기업들의 거래 가능한 데이터 상품이 등록되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보유 데이터의 소재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데이터 지도’ 서비스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전국 데이터 메타정보 13만여 건을 연계·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활용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실증사례로 주요 정책, 경제동향 등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시각화해 지난해에는 관심 키워드, 뉴스를 분석한 빅데이터 기반의 ‘시민관심도’, 부산지역의 수산물 유통 거래량, 수산물 시세 변동 분석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기반 수산물 유통모니터링’을 서비스 중이다. 올해는 부산지역의 인구, 소비, 소득, 물가, 산업, 금융, 주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쇼미The부산’, 취업자, 비경제활동인구, 고용이동 등 경기 동향을 확인하는 ‘고용이동변화’ 분석 대시보드를 서비스한다.
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빅(Big)-데이터웨이브' 활성화를 위해 교육, 연계사업,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다양한 분석 실증 및 시각화 사례를 확대하고, 공무원 데이터인재양성 교육을 추진해 분석·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재)부산테크노파크의 빅데이터혁신센터 사업과 연계한 공공·빅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데이터위크(DataWeek) 행사와 협업을 추진해 플랫폼의 활용성을 향상한다. 민관 데이터 협의체(2024년 9개, 2025년 20여 개)를 확대 구성하고, 데이터마켓 상품 등록 및 거래·유통 참여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민관 협업 공모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부산형 데이터 플랫폼 구축 완료에 따른 사용자 계층별 맞춤형 홍보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는 4월 중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개선의견, 시민 만족도 참여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시스템 안정화와 사용자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며, 시 누리집 설문조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