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의 악몽’…지난 맞대결엔 발목 부상 결장

대표팀은 최근 요르단과 만남이 잦다. 2004년을 시작으로 그간 A매치 8경기를 치렀고 그 중 3경기가 지난 2024년 열렸다.
특히 지난 2024년 초 열린 2023 아시안컵에서의 맞대결은 상처로 남았다. 당시 같은 조에 편성됐던 요르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팬들에게 대표팀을 향한 불안감을 안겼다.
다시 만난 4강에서의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결승 진출을 노리던 대표팀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정예 공격진을 내고도 0-2 완패를 당했다. 60년 넘게 이어진 아시안컵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요르단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이는 측면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였다. 요르단에서 이례적으로 유럽 리그(프랑스 스타드 렌 소속)에서 활약 중인 그는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수비진을 움직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1골 1도움을 기록, 요르단 결승진출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큰 아픔을 안긴 요르단과 대표팀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같은조에 편성되며 다시 만났다. 긴장감이 맴돌았던 지난 2024년 10월 원정은 이재성, 오현규의 연속골이 터진 대표팀의 완성으로 끝났다. 다만 당시 맞대결에서 알타마리는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A매치 기간 이후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여전히 국가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그 사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몽펠리에에서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으나 여전히 일정 시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대표팀에서의 비중은 더욱 크다. 부상복귀 직후부터 매경기 선발로 나섰다. 지난 20일 팔레스타인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알타마리 외에도 경계 대상은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야잔 알나이마트다. 요르단의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이번 월드컵 3차예선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한국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직전 경기 오만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며 대표팀에는 부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까다로운 상대 요르단과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