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정치인들 성리학적 사유구조로부터 영향, 공자 때부터 운동권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

채 교수는 조국 사태 당시 많은 국민이 조 전 대표 ‘내로남불’을 비판했지만, 586 정치인은 이런 비판을 거부했다고 봤다. 이런 현상과 관련해 채 교수는 586 정치인이 자신은 정의와 진리를 대변하는 성인군자로, 상대방을 척결해야 할 부정의한 소인배로 보는 ‘성리학적 사유구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채 교수는 ‘586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 2019년 한일갈등 당시 조 전 대표 행보를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가 한일갈등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죽창가’를 부르자”면서 “반일 아니면 친일이고, 애국 아니면 이적”이라고 표현한 이면 세계관과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서 보인 내로남불 행보가 유교적 습속과 무관하지 않다고 채 교수는 바라봤다.
채 교수는 유교 습속 기원과 진화 과정을 공자, 맹자, 주자, 송시열, 신채호 등 역사적 인물뿐 아니라, 1980년대 NL, CA, PD계열 운동권 세계관으로까지 이어진 점을 주목했다. 이같은 세계관이 민주화 이후 3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는 이유에 대한 분석도 신간에 담겼다.
채 교수 신간 출판기념회는 4월 19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조국흑서’ 저자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를 비롯해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