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 머물 공간이 없다”, 숙박 부족에 소비 유출...킨텍스 일대 3,300실 추가 필요

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활력 넘치는 한국시장에 대한 IHG그룹의 높은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며 "킨텍스, K-POP 공연, 경제자유구역 등을 중심으로 고양시는 계속 성장 중이며, IHG 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IHG 동남아시아 & 한국 대표 비벡 발라(Vivek Bhalla)는 "이 시장님의 고양시에 대한 강한 열정과 도시의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7월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킨텍스 인근의 숙박시설은 소노캄 고양과 케이트리 호텔 등을 포함해 약 1,200실 수준이다. 2023년 한 연구에 따르면, 킨텍스 일대에는 3,300실 이상의 추가 객실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오는 2027년 킨텍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현재 연 580만 명 수준인 방문객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제회의나 대형 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요건인 2,000~3,0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는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공연과 전시는 고양에서 열리지만, 숙박과 소비는 여전히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지금의 구조는 고양시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이 공연은 서울과 경쟁하지만, 숙박은 아직 서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고양에서도 세계가 머무를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번 IHG 아시아 본사의 방문이 곧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