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과반 득표자 안 나오면 1·2위 간 최종 결선…후보 4명 하루 전 각양각색 공약 발표

김문수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당선 즉시 한미정상회담 제안 △국내 기업 소통·지원 및 글로벌 수출 전략 확대 △청년 무역사관학교 전국 설립 등이 공약의 골자다.
김 후보는 “세계 최빈국에서 출발해 국민의 근면함과 기업가 정신으로 무역 강국을 달성했다”며 “극단적 보호 무역주의로 인한 수출 위기일수록 더 과감히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대전·청주 등 충청권을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지역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AI·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 기술 중심지 육성 △세종·대전·청주 잇는 수소경제벨트 구축 △수도권·세종·대전 GTX 연계 △세종 행정수도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대전은 카이스트와 에트리를 중심으로 AI 연구개발특구를 대폭 확장하고, 천안과 아산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클러스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와 세종은 스마트바이오·의료 AI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키겠다. 충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국방정책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장시간 수중 작전이 가능한 핵 추진 잠수함을 확보하겠다”며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확보해 북한에 대한 우리의 독자적인 핵 억지력을 보유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 우주, 위성,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국방 신산업 분야 육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국방과학연구소, 국내 방산업체, 민간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연구개발(R&D) 컨소시엄 구성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을 하려면 상속세 문제가 크다. 중소기업이 가업을 상속할 땐 면제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고는 중소기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중소기업을 알짜배기로 하다가 자식한테 물려주려니까 상속세가 너무 많아 기업을 팔아버리고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건물을 사서 임대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정말 많다”며 “중소·영세기업 정도면 가업을 상속할 때 상속세를 면제하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