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 함께한 팀, 좋은 성적 노력하겠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KBL 플레이오프 4강에서 이번 2024-2025시즌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즌을 마쳤으나 또 하나의 과제가 남아 있었다. 지난 3시즌간 팀을 이끈 조동현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결국 조동현 감독과는 인연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 3시즌 동안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오며 구단 내부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들의 선택은 양동근 감독이었다. 그는 2004년 프로 데뷔부터 코치직에 이르기까지 현대모비스 한 팀에서만 몸을 담아 온 원클럽맨이다. 현대모비스를 넘어 KBL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인물로 꼽힌다.
200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했다. 데뷔 첫 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6회 우승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 2회 수상에 성공했다. '모비스의 심장'으로 통하는 남자다.
지난 2021년부터는 코치와 수석코치를 거쳤다. 유재학 감독과 조동현 감독을 보좌했다.
양동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인생의 반을 함께한 마음의 고향이자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는 울산에서 감독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현대모비스는 KBL을 대표하는 명문으로 꼽힌다. 최근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신임 사령탑 양동근 감독의 부임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