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창업 10년 만에 첫 흑자 낸 ‘컬리’ 미국서 새벽배송 시작하나…“컬리USA몰 준비 중”
[제1724호]|25.05.19 14:48:00
컬리USA몰 이르면 7월 오픈 예정, 미국 전역서 ‘48시간 내 배송’ 목표…“소비자 반응 조사 중”
[일요신문] 온라인 유통기업 컬리가 국내에서 운영해오던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을 미국에서도 시행하기 위해 ‘컬리 USA’몰 오픈을 준비 중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스레드(Threads)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컬리USA’ 계정을 만들고, 곧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온라인몰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미국에서 새벽배송 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컬리USA’ 계정에 따르면 컬리는 빠르면 오는 7월 오픈을 목표로 ‘컬리USA’몰 구축에 들어갔다. 준비 사정에 따라 서비스 돌입 시점은 7월 이후로 밀릴 수 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현재 마켓컬리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직구 방식으로 최대한 조달해 미국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육류 등 수출이 제한되는 품목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비스 지역은 알라스카와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 전역이 대상이다. 고객이 주문 후 48시간 안에 미국 전역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특송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컬리는 정확한 서비스 지역이나 내용을 오픈 시점에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컬리는 '컬리USA' SNS계정을 통해 오는 7월 '컬리USA' 몰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컬리USA' 스레드 게시물 갈무리이러한 소식이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살 때 애용했던 마켓컬리가 미국에 진출한다니”, “한국음식이 늘 그리운 사람으로서 기쁘다”, “너무 기다려진다. 빨리 와달라”, ”미국와서 제일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컬리가 없다는 거였는데 반갑다” 등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일요신문i’에 “아직까지는 미국 진출 시기 및 방법 등이 명확하게 정해진 게 없다”며 “소비자들 반응을 살펴보는 시장 조사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컬리는 지난 2024년 9월 미국 H마트에 입점하며 해외 채널 확대에 나섰다. 당시 컬리는 자사의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 가운데 인기를 끈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짬뽕’ 제품을 수출용으로 개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컬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1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창업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