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금융지원과 환경개선, 벤처기업 생태계 확장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24 고양 IR데이 창업오디션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제1금융권 6개 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융자 재원을 마련했다. 대출 시 최대 2.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현재까지 14개 기업에 약 32억 9000만 원이 지원됐으며, 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분야 기업은 최대 3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고양특례시-ibk기업은행 고양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 업무협약식. 사진=고양특례시 제공지난달부터는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3년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출 재원을 추가 확보,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보증서 담보 대출을 받는 중소기업에는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를 최대 1.2% 지원하고, 고양시는 이자 차액 최대 2.5%를 보전한다.
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작년에 이어 29개 기업을 대상으로 5억 4800만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5개 분야에 걸쳐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설된 소방시설 개선 분야는 화재 감지기 설치와 위험물 보관소 격벽 조성 등으로 기업 안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내년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이하 벤처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기업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기 북부 최초로 벤처촉진지구 지정을 받은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이 위치한 킨텍스 일원과 원흥·백석동 지식산업센터 일대 등 총 125만㎡를 해당 지구로 지정받았다. 벤처촉진지구 내 입주 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 각각 50%, 교통유발부담금 등 5종의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고양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현황. 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 같은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483개였던 고양시 벤처기업 수는 이달 기준 527개로 8% 증가했다. 시는 향동·덕은 등 지식산업센터 밀집 지역과 성사혁신지구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벤처기업 집적도를 조사중으로, 지정 요건 충족 시 추가 벤처촉진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입주율도 향상되고 있다. 향동지구는 지난해 5월 18%였던 입주율이 이달 64%로 올랐고, 덕은지구는 68%로 연초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들 지역의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7000개 이상 증가했다.
시는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고양 IR데이'를 개최한다. 다음달 26일 열리는 상반기 '비기닝챌린지' 참가기업 모집에는 78개사가 몰려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 중 20개사를 선발해 IR 역량강화 교육과 1대1 멘토링을 제공했으며, 지난 16일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사를 선정했다.
덕은지구 지식산업센터 전경(덕은 리버워크). 사진=고양특례시 제공선정된 기업들은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관계자 앞에서 기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고양벤처펀드(800억 원), 고양청년창업펀드(100억 원) 등 투자 심사 연계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해 IR데이에 참가한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은 고양청년창업펀드에서 2억 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올해 고양형 TIPS 사업에도 참여하며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창업과 투자, 경영, 연구개발까지 전방위로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