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캐릭터 비주얼+화려한 액션+리얼한 연기…‘쓰리 콤보’로 시청자에 ‘눈도장’
유희제는 극 중 최고 빌런 최기수로 분해 원작 캐릭터와 꼭 닮은 비주얼부터 화려한 액션,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걸재(육준서 분), 윤기(김도완 분), 의겸(이정하 분)과 차례대로 맞붙은 기수는 상대에게 폭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희열을 느끼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소름을 안겼다. 무엇보다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기수와 윤기의 싸움 신에서 유희제는 군더더기 없는 액션 소화는 물론, 미묘하게 달라진 기수의 감정 변화를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며 긴장감과 함께 보는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하는 유희제의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종영 일문일답.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작을 애정하는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 원작의 감동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애써주신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과 배우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 빌런 '최기수'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극악무도한 최종 빌런 최기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의겸과 윤기에게 위압감을 주면서도 여유 있는 악인의 모습을 원했고, 감독님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인물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캐릭터를 함께 고민해 주신 이성태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액션이 많았는데 소화하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액션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에, 이번 작품에서 원 없이 액션을 해볼 수 있어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다. 큰 부담은 없었지만, 액션스쿨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무술 감독님 덕분에 태권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는 감독님과 대역 배우님들 덕분에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또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통 누아르 액션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배우들 간의 호흡은 정말 좋았다. 제가 현장에서 가장 맏형이었지만, 나이를 잊고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다. 함께했던 배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모든 장면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지만, 특히 윤기와의 주차장 결투 장면 그리고 진일고 앞에서 의겸과 결투 장면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다. 제대로 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응축된 장면이라 더 만족스럽고 기억에 남는다."
―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시고, 최기수를 마음껏 미워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기수'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곧 저에 대한 사랑과 응원이라 생각하며, 그 힘으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