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FA 신분, 국내 복귀한다면 LG로만 가능

이번 시즌 고우석은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다. 루키리그부터 싱글A, 더블A, 트리플A 무대까지 밟았다. 트리플A에서는 5경기에 나서 5.2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 5삼진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빅리그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방출 통보였다. 구단은 고우석에 대한 권리를 포기했다. 미국 무대에 남는다면 고우석은 FA 권리가 있다.
앞서 LG 트윈스에서 뛰던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치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전 시즌 42세이브를 달성했고 2023시즌에는 팀의 우승에도 일조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좋은 타이밍이었다.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조건은 2년 총액 450만 달러(62억 원), 옵션 1년 포함 최대 940만 달러(130억 원)였다.
하지만 고우석의 미국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고우석도 개막 엔트리 진입을 기대했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곧 이어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2024년 5월 루이스 아라에스 트레이드의 조각으로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면서도 곧 DFA(지명할당) 통보를 받았다. 좀처럼 빅리그 진입이 어려웠다.
마이애미에서 2년차 결국 방출을 경험하게 됐다.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지만 원소속팀 LG 복귀도 선택할 수 있는 고우석이다. 국내 리턴을 원한다면 포스팅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기에 원소속팀인 LG와 협상을 할 수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