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에 연장 끝 5-4 승…이정후 3출루 활약
이정후는 6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지난 샌디에이고전에서의 3출루 활약에 이어 이틀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뽐냈다. 1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의 초구 96마일 커터를 정확하게 공략, 101.3마일(163km/h)의 속도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플로레스의 빗맞은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도미닉 스미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타선이 활발히 움직였다. 이어지는 볼넷과 실책, 폭투가 더해지며 1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정후는 2회에도 슈웰렌바흐와의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97.1마일 직구를 밀어쳤으나 투수 정면으로 향한 타구로 아웃됐다.
7회에는 다소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출루 후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었고, 이정후는 볼넷을 얻었으나 견제사로 물러났다. 이로 인해 출루에도 불구하고 이닝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는데 이정후는 연장 10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상대 투수 피어스 존슨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는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이정후는 이날까지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18(22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 타율은 0.276에서 0.277로 소폭 상승했고, 출루율은 0.332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4회 수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실책이 기록됐다. 애틀랜타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안타 후 홈으로 빠르게 송구했으나, 포수 베일리가 공을 놓쳤고,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기록원은 이를 이정후의 실책으로 판단했다.
6월에 다시 살아나는 이정후의 인터뷰와 경기 현장 모습은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