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갑작스런 퇴단에 팬들 실망감…구단은 이 코치 선택 존중 밝혀

‘최강야구’는 은퇴 선수들과 유망주 선수들이 함께 야구 경기를 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시즌 3까지 제작된 흥행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JTBC와 스튜디오C1 장시원 PD와의 불화로 양측은 갈라서게 돼, JTBC는 새 제작진이 맡아 팀원을 꾸리고 있다.
KT는 이종범 코치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그의 사퇴를 허락했으며, 이 코치 부재에 따른 전력 공백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종범 코치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시즌 중에는 ‘감독직 제안’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자리를 옮기지 않는 것이 야구계에서는 불문율로 여겨진 탓에 향후 이 코치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에게 단 한마디 말도 없이 팀을 떠난 이종범 코치 결정 때문이다. 한 팬은 “시즌 중에 프로야구 코치를 빼간 최강야구 제작진도 문제지만, 제안을 받아들인 코치도 문제”라며 “충격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종범 코치는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19년간 KBO리그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맹활약한 대한민국 야구 레전드다. 이종범 코치의 1994년 도루 84개 기록은 여전히 한 시즌 리그 최다 도루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종범 코치는 KBO리그에서 통산 1706경기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1100득점 510도루를 기록했고, 은퇴 후에는 해설 위원과 코치로 활약하며 방송계와 현장을 누볐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