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원 이하 아파트 계약 해제는 줄어든 반면 10억 초과 아파트에서 해당 현상 나타나

대책 이전 해제 계약 중 5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32.2%를 차지했는데, 발표 이후엔 25.1%로 감소했다. 5억 원에서 10억 원 사이 아파트가 40.9%에서 40%로 감소했다. 10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에서 계약 해제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대출 규제 및 가격 하락 가능성 등 불안 심리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서초구 계약 해제 비중은 2.5%에서 5.7%로 2.3배 증가했고, 강남구도 5.1%에서 6.5%로 해제 비중이 높아졌다.
노원구(5.3%->7.3%), 도봉구(1.4%->1.9%), 강북구(1.3%->1.9%) 등에서도 매매계약 해제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계약일 기준 이후 30일 이내에 신고되는 특성을 감안해 시점별로 해제 건수 중 각 가격대와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이번 대책은 집값이 조정될 수 있다는 강한 신호를 시장에 던진 것”이라며 “고가 아파트 매수자는 자산 방어 심리에 영끌 매수자는 손실 회피 심리에 반응하며 동일하게 계약을 해제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