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북유럽 전통의 ‘카페우스트’는 커피와 ‘레이빠유우스토(핀란드 전통의 구운 치즈)’가 결합된 독특한 음료다.
커피와 치즈라니 대체 이게 무슨 조합일까. 선뜻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지만, 놀랍게도 둘의 조합은 그럴싸하다. 아니, 심지어 맛도 있다. 생각보다 구운 치즈에 커피가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잠깐만 커피에 담가둬도 커피 맛을 충분히 머금기 때문에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레이빠유우스토’는 일반적인 체다 치즈보다 훨씬 달콤하기 때문에 커피에 몇 조각만 넣어도 크림이나 우유 혹은 설탕을 탄 것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해진다. 이렇게 마시면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와 치즈의 맛있는 조합인 ‘카페우스트’의 기원은 스웨덴 북부 및 핀란드의 순록 유목민인 사미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동할 때마다 나트륨을 보충하기 위해, 그리고 추운 날씨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마시던 음료였다. 또한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해주는 역할도 했다.
오늘날에도 ‘카페우스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일반 커피숍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순록 우유 치즈 외에도 소젖이나 염소젖 치즈를 사용한 다양한 변형이 등장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