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리는 5월초…팬-구단 간담회까지 개최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대구의 마지막 승리는 5우러 3일 제주 SK전이다. 7월부터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그럼에도 승리는 멀게만 느껴진다. 세징야가 복귀 이후 4경기에서 모두 90분을 소화했으나 대구는 1무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던 박창현 감독이 팀을 떠났고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쳐 김병수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으나 감독 교체 효과도 없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코라이컵 포함 9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31일에는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부진한 성적을 성토하는 자리였으나 현실을 바꿀 뾰족한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현장에 참석한 조광래 대표이사의 건강 악화설이 안타까운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구는 바르셀로나와 친선전을 치른다. 친선전은 3월을 전후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만해도 대구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개막 이후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여름 휴식기에 해외 빅클럽과의 친선전이 문제가 될 것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현재의 대구 상황은 다르다. 필사적으로 리그에서의 승리를 위해 움직여야 할 때다. 하지만 이벤트전에서 구단을 향한 팬들의 쓴 소리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FC 서울과 경기를 치렀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프랭키 더 용 등을 출전시키며 총력전에 나선 바르셀로나가 7-3으로 대승했다. 대구와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