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리는 5월, 10경기 연속 실점

리그에서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울산이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김천 상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울산에 긍정적인면이 없지 않았던 경기였다. 울산은 이날 말컹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U-22 자원으로 내세운 백인우를 전반 22분 일찌감치 불러들이며 말컹을 출전시켰다.
앞서 2경기 합계 50여분만을 출전했던 말컹은 더 긴 시간을 소화하게되자 기대에 부합했다. 그라운드를 밟고 약 7분만에 골망을 흔든 것이다.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빠르게 골문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말컹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7분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 경기를 만들었다. 과거 선보였던 백덤블링 셀러브레이션은 덤이었다.
하지만 강원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0-1 상황에서 강원은 김대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찬스에서는 홍철이 프리킥골을 넣으며 경기를 무승부로 끌고갔다.

지난 3년간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울산의 이 같은 부진은 예상 밖의 일이다. 지난 시즌 중 울산은 홍명보 전임 감독의 국가대표행으로 김판곤 감독이 부임했다. 김 감독은 후반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울산은 어느 팀보다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선 바 있다. 과거 K리그를 평정했던 공격수 말컹 역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전력보강에도 팀은 지속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실점이 문제로 지적을 받는다. 울산은 10경기째 실점을 하고 있다. 마지막 클린시트는 5월 2일 광주전이다.
어느덧 순위는 파이널B 격인 7위로 떨어졌다. 울산이 최종 순위 6위 밖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자연스레 김판곤 감독의 입지에도 우려가 따르는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