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본선 진출 총 62팀…초·중등부 ‘엔젤킹-알파’ 고등부 ‘프롬위디’ 대상

올해 끼페스티벌은 예선부터 치열했다. 총 173팀이 지원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 21일 △작품성 △무대활용도 △숙련도 △표현력(가창력) △심사위원 개인평가 등에 따라 본선 진출자를 뽑았다. 초·중등부 46팀, 고등부 16팀, 총 62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예선 평가 기준은 본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대회장인 김영목 ㈜가람공조시스템 대표이사는 “여러분은 이미 끼라는 자신만의 자원을 갖게 됐다”며 “끼페스티벌이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끼페스티벌 준비위원장인 김철호 한국실업펜싱연맹 회장은 “끼페스티벌에 참여한 청소년과 학부모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후회 없이 무대를 선보이길 바란다. 내년에도 발전된 끼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탄탄한 가창 실력을 뽐낸 용인 동백중학교 1학년 김소민 양(14)은 “무대를 여러 번 서봤지만 끼페스티벌은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들이 참가해 긴장됐다”면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 양은 “아이돌 가수나 트로트 가수가 꿈”이라며 “무대에 섰던 영상들을 보고 부족한 점을 채워 꿈을 이루겠다”고 부연했다.
고등부 무대는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고등부 대다수 참가팀들은 방송 댄스뿐 아니라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고등부 무대가 끝난 뒤에는 초청가수로 VOS의 멤버 김경록 씨가 등장해 ‘다행이다’ ‘니가 들었으면 좋겠어 힘내’를 불러 열기는 이어졌다.

올해 끼페스티벌 초·중등부에선 절도 있는 치어리딩을 선보인 엔젤킹-알파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엔젤킹-알파는 수상 후 “이날 선보인 작품으로 5월에 타 대회를 나간 뒤 연습을 제대로 못했는데 수상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끼페스티벌에 참가해 대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금상은 윈업디가 받았다. 이어 △김보은 양(은상) △하드캐리(동상) △인피니티(장려상) △김소민 양(심사위원장상) △이가을·쪼꼬미·바라키즈(대회장특별상) △feel秀·최유진·충의태권도시범단(인기상) △손윤아·쓰리스타(매너상) △박시은 양·치어업(모범상) 순으로 수상했다.
고등부 대상은 5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댄스팀 프롬위디에 돌아갔다. 프롬위디는 “연습 과정에서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받을지 몰랐는데 수상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금상은 렛츠치어가 거머쥐었다. 이어 △레인보우치어(은상) △엔젤킹-오메가(동상) △Vivace(장려상) △힙합-블랙(심사위원장상) △D.root(대회장특별상) △래러티(인기상) 순으로 수상했다.

대회가 마무리된 후 문화예술계에선 끼페스티벌을 주목했다.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은 한류를 이끌 청소년들이 끼페스티벌을 포함한 각종 대회를 통해 무대를 경험하고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Mnet ‘아티스탁게임’ 톱6에 올랐던 가수 별은은 “단순히 경연이 아니라 누군가의 박수와 응원 속에서 자신감을 얻고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라며 “무대에 오른 친구들, 무대를 바라보는 친구들 모두 이날 느낀 감정으로 인생이 바뀌는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행사가 대한민국에 많이 생겨 한류 인재를 많이 양성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