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가장 권위있는 평생 공로상 “아시아 영화인으로서 좋은 영향력 미치도록 할 것”

채플린 어워드는 뉴욕의 링컨 센터 필름에서 매년 수여하는 영화계의 가장 권위 있는 평생 공로상 가운데 하나다. 2018년 아시아 부문을 지정한 후 배우 양조위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 임청하 등 중화권 유명 영화인들이 수상하며 이 상의 권위를 더했다. 한국인이 이 부문의 수상자가 된 것은 이정재가 처음이다.
채플린 어워드 측은 "이정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폭넓은 연기력과 깊이 있는 표현력,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특히 '오징어 게임'에서의 혁신적인 연기로 에미상,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텔레비전 어워드를 수상하며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를 넘어 이정재는 기업가이자 영화감독으로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예술과 비즈니스 영역 모두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가며 현대 한국의 혁신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며 "영화의 본질과 창의적 탁월함을 기리는 채플린 어워드의 정신을 완벽하게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정재는 "존경하는 영화인이자 예술가이자 아티스트인 찰리 채플린의 이름으로 수상하는 상을 받으니 긴장되고 무게감 때문에 더 떨리는 것 같다"며 "이 상을 주신 만큼 아시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정재는 오는 11월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