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최고 권위의 바둑축제, 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가 8월 16일과 17일 이틀간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프로부터 아마추어 동호인, 학생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총 4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00여 명의 선수들은 이틀간 치열한 수담을 나누며 반상 위의 열전을 벌였다.
전국 최강부 결승전. 김현석 선수(왼쪽)가 노장 김정선 선수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개막식에서는 전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대한바둑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 9단은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바둑 홍보대사로서 조금이나마 바둑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전국 최강부에서는 김현석 선수가 난적 김정선 선수를 꺾고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자 김현석 선수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2026년 열리는 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WAGC)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영예가 주어졌다.
대한바둑협회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이세돌 9단(왼쪽).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전국 여성최강부에서는 김수영 선수가 결승에서 정하음 선수를 물리치고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도 치열했던 학생부에서는 전국 중고등부 정우석(우승)·심효준(준우승) 선수, 전국 초등최강부 오세현 선수가 각각 영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가장 늦게 끝난 전국 여성단체전에서는 서울B팀이 정상에 올랐으며, 군포시 팀이 준우승을, 화성시코리요와 서울수담 팀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함께 치러진 프로 부문 32강 토너먼트에서는 변상일 9단이 이민석, 강지범, 송규상, 박민규, 이재성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