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까지 ‘믿보배 웃수저’ 총출동

먼저 '식구파' 조직의 2인자이자 '미미루'의 주방장 순태의 포스터는 그를 연기한 배우 조우진의 깊은 고민이 묻어나는 표정과 소파 위 쪼그린 자세로 차기 보스 투표를 앞두고 곤란한 상황에 처한 그의 처지를 암시한다. 여기에 "손맛으로 전국구 접수하고 싶습니다"라는 카피는 조직의 보스가 아닌 맛집으로 전국을 평정하고 싶은 그의 결연한 의지를 알리며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목표는 오직 '탱고 댄서'지만 현실은 식구파의 후계자인 강표(정경호 분)의 포스터는 탱고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담은 눈빛과 "내가 아니라 춤이 날 선택한 거야"라는 카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 잡으며 그가 식구파 보스 대신 탱고를 택하게 된 배경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반대로 보스 자리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지만 아무도 '보스 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식구파 넘버 3 판호(박지환 분)의 포스터는 이미 보스가 된 자신을 상상하는 듯한 판호의 황홀한 표정에 "보스 자리, 그거 하나면 됩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보스 자리를 향해 직진하는 그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앞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선보인 '공포+오컬트+버디물+착각형 블랙코미디' 장르의 영화 '핸섬가이즈'는 개봉 전에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황당하게 웃기다는 입소문이 터지면서 2024년 여름 흥행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바 있다.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누린 덕에 누적 관객수 17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당시 기준으로 '범죄도시4', '파묘' 등과 함께 2024년 손익 분기점 돌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보스' 역시 그간 크게 웃을 일이 없었던 관객들의 웃음보를 거머쥐고 올 추석 극장가를 평정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보스'에는 '핸섬가이즈'의 큰 웃음을 담당했던 배우 이성민이 특별출연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10월 개봉 예정.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