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째 거두며 승점 7점 기록, 리그 10위 등극

맨유는 최근 저조한 경기력,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는 상황에 루벤 아모림 감독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었다. 시즌 초반 상황임에도 경질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난적 첼시를 만났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올라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클럽월드컵에서는 우승컵을 들기도 했다. 최근 맨유와 비교해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아모림 감독은 이날도 특유의 백3 전술을 가동했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로 수비를 구성했다.
전반 초반 맨유에 호재가 터졌다.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퇴장을 당한 것이다. 첼시로선 특수 포지션의 퇴장에 조기에 교체 카드를 쓸 수밖에 없었다.
수적 우위에 놓인 맨유는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그의 중원 파트너 카세미루는 머리로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막판에는 맨유에서도 퇴장이 나왔다. 카세미루가 두 장째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부터 양팀은 10명과 10명이 싸우게 됐다.
후반 막판, 첼시에서 만회골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맨유의 2-1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약 1년 9개월만에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마지막 승리는 2023년 12월 6일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이후 3경기에서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승리가 없었다.
맨유로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반가운 승리였다. 이날 경기 이후 맨유는 시즌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승점 7점을 기록, 리그 10위에 오르게 됐다. 4위권과는 승점 2점 차이다.
한편, 이적시장에서 맨유에서 첼시로의 이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교체카드로 선택받지 못해 출전은 불발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