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4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 뮌헨은 호펜하임에 4-1 승리

좀처럼 많은 기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김민재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 수비진에는 변화가 있었다. 에릭 다이어를 떠나 보내고 레버쿠젠으로부터 요나단 타를 영입한 것이다. 타는 독일 국가대표 자원이다. 김민재로선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실제 김민재는 이번 시즌 기용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시즌 첫 공식전 수퍼컵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10분만 밟았다. 이후 국내 컵대회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리그에서는 개막전에서 22분만 출전했을 뿐 이후 2경기에서는 결장했다. 축구에서 중앙 수비수가 교체로 투입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투입돼 좋은 모습을 보인 김민재는 이번 리그 4라운드에서 기회를 잡았다.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요나단 타와 짝을 이뤄 선발로 출전한 것이다.
약 4주만의 선발 출전이었음에도 김민재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패스 정확도 94%를 기록했고 태클과 슛 블록을 2회씩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는 8회 나서 6회 성공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팀내 2위의 기록이었다.
다만 김민재는 후반 종료까지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후반 24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김민재가 빠진 기간, 뮌헨 수비진은 상대에 만회골을 허용했다.
뮌헨은 이날 4-1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추가시간 세르주 나브리가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까지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