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겨냥한 지적 “한미 동맹을 ‘외국 군대’로 격하”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국방력과 군사력을 갖고 외국 군대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굴종적 사고"라고 했다. 그는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면서도 국방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도 했다.
이 같은 발언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의식을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대한민국 안보 근간인 한미 동맹을 단순히 '외국 군대'로 격하한 발언은 안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망상에 가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자신을 안보 대통령이라 자처했지만 실제로는 안보 포퓰리즘에 매몰돼 있다"며 "준비도 없는 자주국방 구호만 반복하며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과 재래식 전력 위주의 우리 군을 동등하게 놓고 보는 위험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6·25 전쟁 당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은 국군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UN군이었다.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버팀목 역시 한미동맹"이라며 "그럼에도 동맹을 굴종으로 매도하는 것은 안보 자해 행위이자 대한민국 생존을 스스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군대를 보유하는 이유는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강력한 억지력을 통해 전쟁을 막기 위해서다"라며 "북한이 미사일과 핵을 보유한 현실에서 대통령이 할 일은 허세 어린 자주국방 외침이 아니라 동맹을 토대로 한 실질적 억지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국민을 기만하는 허울뿐인 국방 구호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