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추경의 핵심은 지난 7월 중순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 복구 예산으로, 총 2,269억 원이 반영됐다. 세부적으로는 △공공 및 사유시설·도로 복구비 1,379억 원 △산림 피해지 복구비 215억 원 △농업 분야 복구비 115억 원 △집중호우로 인한 해상 유입 쓰레기 처리 13억 원 △하천 및 상·하수도 분야에 547억 원 등을 편성했다. 호우피해 복구 사업의 국비는 시급성을 고려해 대부분 의회의 사전 승인을 거쳐 추경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해 집행하고 있다.
도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도 확대됐다. 출산·양육에 따른 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영아기 돌봄 지원을 위한 ‘부모급여 지원사업’에 150억 원을 증액 반영했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3~5세 누리과정 보육료에도 70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어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연근해어선 감척사업 74억 원, 영세 어업인 소득안정 도모를 위한 소규모 어가 직불제 49억 원을 각각 증액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도 확대됐다.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 37억 원, 어르신 등 교통 약자를 위한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경남 K-패스) 15억 원을 증액 반영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재난 복구와 도민 생활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며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도민의 생활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11월 4일부터 열리는 제428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1월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조기 가동

산불감시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해 산불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한 순찰 및 계도 활동을 확대한다.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3~4월과 명절 연휴, 청명·한식 등에는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게 되며, 입산통제구역 지정 및 등산로 폐쇄로 산불 발생 사전 예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시군에는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980여 명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산불 감시와 초동 진화에 투입하고, 산불진화임차 헬기 7대를 권역별로 조기 배치해 산불발생 시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11월 1대를 추가 배치해 산불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관기관·협업부서와의 산불대응 대책 공유를 위한 관계관 회의 및 실전과 같이 산불진화 시범훈련으로 대응 공조 체계도 강화한다.
김용만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를 금지하고 영농부산물 소각 등 불법소각 행위 자제 등 산불 예방에 도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행위 등으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간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므로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생아트 페스타’ 개최

‘경상남도와 대기업의 동반성장 협약’과 연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정은혜 작가와 느티나무의 사랑’ 협업 전시, 사생대회,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유명 발달장애인 작가 정은혜와 지역 발달장애인 갤러리 ‘느티나무의 사랑’의 팝업전은 수준 높은 경남 장애인 작가의 미술품을 소개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정은혜 작가의 아트토크에서는 그림을 통해 위로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디지털 드로잉, 스테인글라스 조명, K9·K10 모형 만들기, 캐리커처 등이 청소년들의 인기가 끌었고, 지역 예술가 마켓 아트페어,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에서는 우수한 작품, 제품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조현준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대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경남도가 준비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많은 도민과 한화 협력사 임직원이 부담 없이 문화예술을 누리게 돼 기쁘다”며 “지역 대기업과 협력해 도민들에게 바쁜 일상에서 작은 마음의 쉼표를 느낄 기회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도는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해 도내 대기업 14곳과 4월 23일 ‘경상남도와 대기업의 동반성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지역과 대기업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