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한중, 30일 미중,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 개최…이 대통령-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 회담 날짜도 조율 중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간 한일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경북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외교 무대 중심으로 떠올르게 돼 전세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 구축, 경제·기술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10월 29일 오전에는 부산(경주)으로 이동해 한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미국 측이 주최하는 APEC 리더스 업무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11월)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 간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APEC 의장국 교체 행사도 병행된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11년 만으로, 한중 관계 복원과 경제 협력 확대가 핵심 의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에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에 더해, 한반도 이슈와 북한 이슈 및 주변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도 오는 30일 개최된다.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하기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여러 APEC 참가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11월 2일에는 공식 방한하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올해 연쇄 정상회담은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동아시아 안정과 협력의 구심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 한중, 한일 정상회담은 물론 전세계 관심이 집중될 미중 정상회담까지 모두 한국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우리 정부 역시 대외 정책 균형과 다자외교 강화, 경제‧안보 협력 증진 분야에서 전략적 선택지를 다시 써내려가는 외교적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