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잠수함 능력 떨어져 추적 활동에 제한”…트럼프 “양국간 남은 구름 조만간 걷힐 것”

이에 대해 “한국이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고, 디젤 잠수함이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잠수함들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을 통해, 그리고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울 생각”이라며 “미국의 방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또 방위비 증액은 확실하게 한국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만 핵연료 사용 후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협의가 진척될 수 있도록 지시해 주시면 좀 더 빠른 속도로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북미 정상회담 불발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님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다 수용하지 못한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김 위원장님이 트럼프 대통령님의 진정한 내심의 뜻을 잘 수용을 못하고 이해를 못한 상태”라며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서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기에 한국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알고 있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김 위원장과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상식이라는 표현을 대단히 좋아하는데, 상식을 통해서 문제 해결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 보고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내일(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 와서 (미국과) 회담하게 될 텐데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시 주석과의 회담은 이번 방문의 아주 중요한 일정 중 하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장소에서 다시 한국과 미국이 함께 미국 내에서 선박을 건조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단기간 내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굉장히 특별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도 큰 영광”이라며 “아직까지 우리에게 남은 구름이 있지만 그것이 조만간 걷혀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