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삼성화재배 이어 두 번째…프로 입단 목표 한국 체류 계획

이번 선발전은 베트남 바둑계의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본선 티켓이 걸린 오픈 부문을 비롯해 U-16, U-11 등 총 3개 부문에 81명의 선수가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오픈 부문에는 호찌민, 다낭, 하이퐁 등 베트남 전역에서 모인 50명의 강자가 단 한 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수담을 나눴다. 5전 전승으로 맞붙은 최종 라운드에서 하꾸윈안은 라이벌 팜덕안을 꺾고,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 하꾸윈안에게는 상금 5000만 동(약 27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하꾸윈안은 프로 입단을 목표로 내년부터 한국에 체류할 계획이며, 이번 대회 상금은 한국 생활비에 보탤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대표를 확정한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오는 12월 23일 개막하며, 총 32명의 세계 최정상급 기사들이 우승상금 4억 원을 놓고 격돌한다.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단일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