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진서 9단이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2연패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10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 획득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중국 당이페이 9단(왼쪽)과 신진서 9단의 최종국 장면. 사진=한국기원 제공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 국제바둑 문화 교류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당이페이 9단에게 19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로써 종합 전적 1승 2패를 기록한 신진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팽팽하던 초반과 달리 중반 중앙 전투에서 당이페이 9단이 신진서 9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승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신진서는 끈질긴 추격으로 격차를 좁혔으나, 막판 실수가 나오며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신진서와의 상대전적 열세를 딛고 우승을 차지한 중국 당이페이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이번 패배로 신진서 9단은 올해 세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으며, 당이페이 9단과의 상대 전적은 10승 7패로 좁혀졌다. 반면, 당이페이 9단은 2017년 제21회 LG배 우승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200만 원)이며, 준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은 60만 위안(약 1억 14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는 중국 바둑 규정에 따라 덤 7집 반, 각자 제한 시간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