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교도소 이감 대가로 3000만 원 요구 의혹, 다른 교도관과 면담 과정서 밝혀져

소망교도소는 개신교 재단법인 아가페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로 이감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국영교도소에서 소망교도소 이송 희망자를 법무부에 보고하고, 법무부가 면담대상자를 선별해 소망교도소에 통보하면 소망교도소 측이 방문 면담을 진행한 뒤 최종 이송 수형자를 확정하는 식이다.
A 씨에게 금전 요구를 받은 김호중은 이후 다른 교도관과의 면담에서 이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접수해 A 씨를 조사 중"이라며 "실제로 금전이 오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정차 중이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 모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으며 지난 5월 상고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형이 확정됐다. 형기를 모두 채울 경우 2026년 11월 출소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