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열애 공식 인정 후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로 사랑받아…12월 신라호텔서 결혼

김우빈도 팬 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연인인 그분(신민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 보려 한다"며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의 첫 만남은 2014년 2월,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의 CF 촬영에서 이뤄졌다. 1년여간 함께 브랜드 모델로 활약해 온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5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직접 차를 몰고 신민아 집으로 가서 연인을 태우고 함께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겼다. 주로 신민아의 집 근처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데이트가 끝나면 다시 신민아를 집으로 바래다 줬다. 당시 철저한 비밀 연애를 했기 때문에 김우빈은 자신이 소유한 차량 두 대를 번갈아 이용하며 주변의 시선을 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인으로 긴 시간을 함께 하는 동안 늘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신민아는 연인의 곁을 끝까지 지켰고, 투병을 마친 김우빈이 배우로 복귀할 때도 든든한 편이 돼 줬다.
김우빈은 치료 기간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했지만 연인인 신민아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9년 드라마 '보좌관' 촬영 현장에 "신민아님♥ 아주 많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단 커피차를 보내는 등 연애 5년차에도 따뜻한 애정전선을 과시(?)할 정도였다.
이듬해 건강을 회복한 김우빈은 신민아가 있는 에이엠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이적해 연인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같은 해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에 캐스팅되면서 4년 만의 복귀 소식을 알렸고, 2022년에는 신민아와 함께 노희경 작가의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주연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와 김우빈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장동건-고소영, 김연아-고우림과 전지현 등 내로라 하는 톱스타들이 결혼한 곳이다. 다만 결혼식장만 정해졌을 뿐 사회나, 축가, 주례 등 구체적인 진행 부분은 확정된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혼전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11월 13일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 신민아가 몸의 굴곡을 가리는 펑퍼짐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점,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표했다는 점 등을 두고 임신으로 결혼을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라며 즉각 선을 그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결혼 이후에도 서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민아는 2026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에서 황후 나비에 역할을 연기한다. 김우빈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램프의 정령 지니를 맡아 수지와 호흡을 맞췄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