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국제대회 호평 속 2026~2030년 경주 개최 확정…국제대회 도약 기반 확보
[일요신문] '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 만족도, 경제효과 등 전 지표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2025 화랑대기 평가보고서' 분석 결과 올해 대회가 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위덕대 산학협력단이 선수단·학부모·응원단 690명을 대상해 진행한 현장 설문과 산업연관표(IRIO) 기반 경제효과 분석을 통해 수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866개 팀, 2,604경기, 1만 4,386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선수단과 학부모의 평균 체류 기간은 8일로 확인됐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경기운영, 경기장 시설, 대회서비스, 숙박·식당, 경주시 이미지 등 주요 항목이 모두 5점 만점에 4점대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으로는 △재참가 의향 4.56점 △종합 만족도 4.53점 △경기운영 만족도 4점대 중반 △경주시 이미지 평가는 4점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대회로 인한 경제효과도 크게 확대됐다. 분석 결과 올해 대회는 △생산유발효과 627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2억 원 △취업유발효과 7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APEC 회원국 초청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역시 경기 운영, 대회 서비스, 도시 이미지 등 대부분 항목에서 5점 만점에 4점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국제대회 확대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와 2026~2030년 화랑대기 경주 개최 협약을 체결해 장기 개최 기반 또한 마련했다는 평가다.
평가보고서는 향후 대회가 FIFA 기준을 충족하는 국제공인대회로 발전하기 위해 △축구공원 주요 구장의 인조잔디 교체 △폭염 대응 강화 △화랑대기 고유 시상 방식 도입 △사회적협동조합 기반의 지속가능 운영구조 마련 등을 제안했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 화랑대기는 규모와 품질, 경제효과에서 모두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평가보고서에서 제시된 발전 방향을 반영해 경주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수도이자 국제 유소년 스포츠 허브로 도약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빛으로 물든 경주의 겨울, '성탄 트리' 점등
- 경주문화관1918 광장 밝힌 희망의 불빛…내년 1월까지 야간 경관 명소로
- 2025 성탄절 트리 점등식 열려…시민 200여 명 참석해 희망 기원
경주시가 29일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서 '2025 성탄절 트리 점등식'을 기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겨울을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추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축사에서 "트리에 밝혀진 불빛은 우리를 비추고 하나로 묶는 희망의 상징"이라며, "점등된 트리가 경주의 겨울밤을 환하게 밝히듯 시민들의 삶에도 사랑과 희망의 빛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탄 트리는 내년 1월 초까지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 설치돼 겨울철 야간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따뜻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경주-둔황, 실크로드로 다시 잇다"…국제학술대회 성황
- 신라와 둔황의 문명 네트워크 조명…한·중 석학들 경주에 모여 공동연구 논의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신라학과 둔황학, 코리아실크로드 한·중 국제학술대회'가 29일 코모도호텔 계림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 천년 수도 경주와 실크로드 중심지 둔황을 잇는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양 도시의 문화·학술 협력을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주와 둔황의 역사적 연계성과 실크로드 문명 네트워크를 재정립하려는 국제적 관심 속에 국내외 신라사·동양미술사·실크로드 연구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기조 강연에는 권영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실크로드 상의 경주와 신라문화'를 셜밍시우(石明秀) 둔황시박물관 관장이 '세계유산 속의 둔황’을 발표하며 한·중 문화교류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남동신 서울대 교수의 '석굴암의 세계, 도리천위모설법' △주수완 우석대 교수의 '막고굴을 통해 본 석굴암의 정체성' △펭유레이(馮玉雷) 중국 서북사범대학 교수의 '둔황 : 인류 문명의 교류와 전파' 등 불교미술과 동아시아 문명교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경주와 둔황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두 도시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이 직접 그리는 2040년 경주 도시 청사진…시민참여단 공식 출범
- 52명 시민 선발…4개 분과로 12월까지 총 4회 정기회의 진행
- 행정 중심 방식 탈피…시민 참여 기반의 협력형 도시계획 추진
경주시가 '2040년 경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참여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시민 중심 도시계획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경주시는 28일 시청에서 '2040년 경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참여단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거주지와 연령, 성별, 직업 등 시민 구성의 다양성을 고려해 심사가 진행됐다. 이번 시민참여단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도시 미래 구상에 참여하는 협력형 거버넌스 모델로 운영된다.
참여단은 △도시공간·교통 △산업·경제 △문화관광·교육복지 △환경·안전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도시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이들은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 총 4차례 정기회의에 참석해 생활권 기반 공간구조 개편, 교통·환경 여건 향상, 산업·관광 분야 발전전략 등 다양한 의제를 검토하게 된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주낙영 시장이 참석해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고, 시민들과 함께 경주의 미래 비전과 핵심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촉식 직후 이어진 분과별 회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가 도시기본계획 추진 절차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며, 시민참여단이 향후 논의해야 할 과제를 안내했다.
시는 이번 시민참여단 운영이 도시의 장기 방향성을 행정이 아닌 시민과 함께 설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도시 미래는 시민의 생각과 선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2040년 경주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 이번 과정에 많은 시민의 지혜가 담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2040년 경주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경주시의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2028년 6월 최종 결정·고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