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 이야기’ 종영 기념 디액터스 인터뷰 공개, 진솔한 소회 남겨

이날 류승룡은 종영과 함께 공개된 소속사 프레인TPC 유튜브 채널의 'The actors'(디액터스)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향한 애정과 개인적 성찰을 솔직하게 전했다.
먼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 "이야기가 정말 재밌고 공감이 많이 됐다"며 "50대 중년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발상부터 신선했다"고 말했다. 작품이 특정 직군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 사명감을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촬영 중 예상치 못한 감정이 폭발한 순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낙수에게 아내 하진(명세빈 분)이 건넨 "수고했다"라는 대사에 울컥했다는 류승룡은 "생각해보니 한 번도 나에게 '수고했다, 고맙다'라고 말해본 적이 없더라"라며 "그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대사가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
연기에 대해 한층 깊어진 생각도 털어놨다. 류승룡은 "가끔은 '연기하는 기분만 낸 건 아닐까' 싶은 날이 있다. 집중이 안 되는 날이면 정말 속상하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많이 걷고, 마음을 다스리고, 생활을 단정히 유지하는 것 역시 그에게는 연기의 일부가 돼버렸다는 것. 이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진짜 감정이 나온다며 "몸과 마음이 풍요로운 상태에서 비로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그런 류승룡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이 작품이 단순한 드라마 복귀작을 넘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류승룡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다시는 못할 만큼 열정과 최선을 다해 찍었다"라며 "그런 진심이 여러분께 닿았다는 걸 느낄 때마다 큰 보람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