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FO·전 부사장, 유출 사태 인지시점 직전 거래

검색 및 추천 총괄 기술 임원인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은 퇴사 이후인 지난 11월 17일 쿠팡 주식 2만 7388주를 매도했다. 전체 매도가는 77만 2000달러(약 11억 3000만 원)으로 신고 됐다.
공시에 따르면 아난드 CFO의 주식 매도는 지난해 12월 8일 도입된 내부자 거래규칙(Rule 10b5-1)에 따라 확정됐으며 세금 납부 목적으로 기재됐다. 이 규칙은 내부자가 비공개 중요 정보와 무관하게 사전에 정한 일정과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을 매각·매수하는 제도다.
또 SEC 공시에 따르면 콜라리 부사장은 지난 10월 15일 퇴사했으며 주식 매도 공시가 퇴사 이후 한 달이 지난 14일 알려진 것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들이 주식을 매도한 시점이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직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쿠팡이 침해 사실을 파악하고 인지한 시점은 지난 11월 18일 오후 10시 52분으로 두 전현직 임원의 주식 매도 공시 시점인 11월 10일과 17일보다 늦다. 그럼에도 민감한 시점에 발생한 주식 처분을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