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원정서 5-4 승리, 홀란드 PL 100골 달성

전반전 골을 몰아쳤던 맨시티다. 전반 5분만에 골대를 맞춘 엘링 홀란드는 결국 17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로도 맨시티의 골이 연이어 터졌다. 티자니 라인더르스, 필 포든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0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전반 막판 풀럼이 만회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이 다시 크로스로 연결됐다. 쇄도하던 에밀 스미스 로우가 머리로 방향만 돌려 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의 기세는 후반 초반까지 이어졌다. 포든의 추가골에 제레미 도쿠의 슈팅이 수비 발을 맞고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랐다. 맨시티는 5-1, 네 골차로 앞서게 됐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풀럼의 추격은 무서웠다. 알렉스 이워비가 팀의 두 번째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사무엘 추쿠에제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5-4로 단숨에 한골차까지 좁혀졌다.
풀럼은 이후로도 기회를 잡았으나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밀집 수비로 남은 시간을 버텨냈고 결국 경기는 5-4로 마무리됐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홀란드가 됐다. 이날 골은 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111경기 만에 만들어진 100골로 역대 최단기간 100골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앨런 시어러,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티에리 앙리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을 앞섰다.
이외에도 홀란드는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라인더르스의 골과 포든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주며 팀의 5골 중 3골에 관여했다. 절묘한 위치 선정과 슈팅으로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던 맨시티는 지난 시즌 부진 끝에 3위를 기록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절치부심한 이번 시즌, 선두 아스널을 추격 중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