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도 외국어영화상, 각색상 노미네이트

내년 1월 11일 개최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는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과 동시에 '헤어질 결심'에 이어 3년 만에 한국 영화가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샬라메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북미 대표 시상식 중 하나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흐름을 예측하는 주요한 지표로도 평가받는 만큼 향후 수상 결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뒤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들의 열연과 드라마틱한 전개, 박찬욱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지면서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유지하며 세계적인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