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퇴단, 후쿠시마 이적 전망…363경기 129클린시트

지난 2016년 수원 삼성을 떠나 자신의 첫 해외진출팀으로 가와사키를 선택한 정성룡이다. 어느덧 10년째 활약을 이어갔다.
가와사키는 정성룡 입단 이후 명문으로 거듭났다. 이전까지 2부리그 우승 경력만 있던 이들은 2017시즌부터 J리그 챔피언에 네 차례 올랐다. 일왕배, 리그컵 등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에 정성룡도 J리그 최고 골키퍼로 평가를 받았다.
정성룡에게도 가와사키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오래 뛴 팀이 됐다. J리그와 일왕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을 통틀어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363경기에 나섰다. 387실점, 클린시트는 129경기를 기록했다. 앞서 장기간 활약한 수원 삼성에서는 183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그라운드 위 골문보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았다. 리그컵과 일왕배를 위주로 출전했다. 리그에서는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새로운 행선지로 지목된 곳은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다. J3리그 소속으로 2010년 이후 리그에 참가한 역사가 길지 않은 팀이다. 리그 20개 팀 중 이번 시즌 10위를 기록했다. 김민준, 이윤오 등 과거 한국인 골키퍼들이 활약한 바 있다.
정성룡은 1985년생으로 41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축구선수로서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정성룡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