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그룹은 올해 초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 가치 회복에 속도를 내왔다. 올해 셀트리온이 주주 환원에 투입한 재원은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만 합쳐도 1조원을 훌쩍 넘으며, 자사주 매입까지 포함하면 약 2조원에 달한다.
이로써 셀트리온의 올해 주주환원율은 회사가 제시한 중장기 목표치인 40%를 수배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앞으로도 비과세 배당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셀트리온제약 역시 주당 현금 200원과 주식 0.02주를 동시에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케미컬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 모두 견조한 매출 확대가 전망되는 만큼,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 결정은 향후 공장 증설 등 투자 확대와 미래 성장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주주 친화적 정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올해 배당 결정은 향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같은 대규모 증설 투자를 앞둔 상황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자신감과 주주 동반 성장에 대한 확고한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미국 뉴저지주 소재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위해 자회사인 셀트리온USA에 약 7,824억원 규모의 자본 증자를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연내 미국 생산시설 인수를 마무리하고, 완료 즉시 해당 일라이 릴리의 원료의약품(DS)을 위탁생산(CMO) 공급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내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을 추진해 미국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