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정시 지원 수험생 대상 설문 결과…“상향·적정 중심의 소신 지원 전략 택해”

수험생은 정시에서 최대 3장의 원서를 쓸 수 있다. 이 가운데 ‘상향 지원’은 자신의 성적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학과에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적정 지원은 성적에 맞게, 안정 지원은 합격률을 높이려 점수보다 낮은 대학·학과를 지원하는 경우다.
조사 결과 40.2%는 ‘상향·적정 지원을 혼합해 지원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상향·적정·안정을 고르게 활용(20.1%) △적정+안정 혼합(16.0%) △상향 위주(1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수능에서는 국어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며 불수능 논란이 일었다. 특히 영어 1등급 비율은 3.11%에 그쳐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수험생 수 증가, 사회탐구 영역 고등급자 급증, 의대 모집 인원 회귀 등 변수가 많아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은 안정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수험생 1인당 평균 지원 개수 역시 상향 지원이 1.16곳으로 최다였다.
반면 16%는 상향 지원 없이 ‘적정·안정 지원’만 선택했다. 적정 위주 지원은 9.2%였다.
진학사는 “다수의 수험생이 상향 지원에 1장 사용을 기본값으로 두고 나머지 카드를 적정·안정 지원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능이 불수능으로 출제됐음에도 합격 만을 노리는 하향 지원보다는 상향·적정 중심의 소신 지원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