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완패로 조별리그 1승 1무 1패, 경쟁팀 부진으로 8강 진출

전반전 주도권을 잡는가 했으나 수확은 없었다. 후반에는 2골을 내리 내주며 무너진 이민성호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1승 1무 1패. 앞서 이란과 0-0 무승부, 레바논에는 승리했다. 우즈벡과 이란을 상대로는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우즈벡은 차기 올림픽을 대비, 21세 이하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음에도 이민성호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조별리그 상황에 따라 8강 진출 실패를 걱정해야 하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확고한 1위로 올라섰고 레바논과 이란이 부진하면서 대표팀은 조 2위에 올라 8강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故 이광종 감독이 권경원, 윤일록, 황의조 등을 데리고 나선 2014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2승 1무를 기록했다. 2016 리우 올림픽 티켓이 걸렸던 2016년 대회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나서 조별리그 2승 1무를 기록했다. 첫 두 경기에서 2승을 수확한 이후 3차전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종 준우승으로 올림픽 티켓을 손에 쥐었다.
김봉길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8년 대회 또한 조별리그 2승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력에서 불안감을 보였고 4강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1-4 완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김학범 감독이 나선 2020년 대회에서는 대표팀이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대원, 오세훈, 이동준, 조규성 등으로 구성된 팀은 조별리그를 3승으로 뚫어냈다. 대회 MVP는 원두재가 수상했다.
이후 열린 두 대회는 모두 황선홍 감독이 출격했다. 두 대회 연속 8강에 그쳐 큰 질타를 받았다. 특히 2024년 대회는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었으나 이를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에서는 각각 2승 1무, 3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조 2위에 올라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지 못한 이민성호의 8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D조 1위와 경기가 예정돼 있으나 중국, 호주, 이라크 3국이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