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국내 감독…이숙자 해설위원은 코치로

협회는 차상현 감독에 대해 "오랜 지도 경력과 리더십, 카리스마와 사명감을 겸비했다. 대표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숙자 코치에 대해서는 "세터 출신 코치로 포지션에 특화한 지도를 할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감독과 선수 간의 소통을 돕는 가교 구실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외국인 지도자가 연속해서 이끌었던 대표팀이다. 2019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으로 시작해 세사르 에르난데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으로 이어져왔다. 라바리니 감독 시절에는 2020 도쿄 올림픽 4강이라는 성과를 냈으나 김연경, 양효진 등의 은퇴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2025년에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강등되는 치욕을 겪었다. 그 사이 세계랭킹은 40위까지 떨어졌다.
차상현 감독은 실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2004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1년 GS칼텍스 수석 코치로 부임하며 여자배구에 발을 들였다. 2016년부터는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다. 2020-2021시즌, KOVO컵과 V리그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여자배구 사상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숙자 코치는 선수 은퇴 이후 장기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부터 2년간은 대전 정관장에서 코치를 역임해 지도자 경험도 쌓았다. 이후 해설위원으로 복귀했고 최근에는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도 활약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6년 다수의 아시아 대회를 앞두고 있다. AVC 네이션스컵, 동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이 예정돼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