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 심장의 부활...“이제 공단 대신 로봇이 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를 안산의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대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이 시장은 "안산이 가진 산업적 역량을 로봇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하겠다"며, "로봇은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고 더 안전하며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안산사이언스밸리(ASV)'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이다. 약 50만 평 규모의 ASV는 글로벌 기업과 R&D 기관이 집결하는 로봇·제조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시는 약 8조 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시의 외형도 크게 바뀐다. 숙원 사업이었던 안산선 철도 지하화가 우선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단절됐던 도시 공간은 녹지와 문화, 상업이 어우러진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민생 정책 역시 무게감이 실렸다. 전체 예산의 51%를 복지에 투입해 전 생애주기 맞춤형 돌봄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는 창업 펀드와 주거 지원을 통해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GTX-C 노선과 신안산선 등 '6도 6철' 교통망 확충으로 안산의 생활권은 이제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된다. 산업과 교육, 그리고 복지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안산시의 전략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에 산다는 것이 시민의 가장 큰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40년의 역사를 넘어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