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력 전체의 흔들리지 않는 상징이고 자존심”…“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

이어 “대통령이 된 적은 없지만, 네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 세력 전체의 흔들리지 않는 상징이고 자존심이었다”며 “의지할 수 있어 좋았고, 여쭤볼 수 있어 좋았고, 혼날 수 있어 좋았고, 무뚝뚝한 따스함이 좋았는데 이제 안 계시면 어찌 하나. 절로 눈물이 흐른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총리님은 1978년 26세 청년으로 서울 신림동에 사회과학전문서점인 ‘광장서점’을 열었다”며 “‘민주화를 위한 청년연합’ 기관지인 ‘민주화의 길’ 등을 사러 갔다가 뵌 것이 첫 만남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점 주인과 대학생의 만남. 두꺼운 안경테 안의 눈빛이 강렬한 분이셨다”며 “한참 뒤 나이 들어 술자리에서 즐겁게 옛날얘기를 나누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을 책임지시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발자취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역임하시며 오랜 세월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 수석부회장의 장례 기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공지를 통해 “정청래 대표는 장례 기간을 민주당의 애도 시간으로 정하고 각 시도당에 빈소를 설치해 당원과 시민, 국민께서 조문하도록 지시했다”며 “전국 지역위원회에 이해찬 상임고문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첩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애도 기간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민주평통, 행정안전부와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상임고문께서 평생 애써오신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에 대한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고맙다.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