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배소 5건 추진…가장 낮은 손해액 150만 원, 몇천만 원까지 청구 가능

박 청장은 “그동안은 경찰이 출동하거나 많은 경찰력이 소요되는 때만 선별적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면서 “이번부터는 전건에 대해 미검거 사건이라도 미리 손해액을 산정해 자료를 보관하고, 체포·검거되면 아무리 소액이라도 민사소송을 함께 제기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산해 보니 가장 적은 금액이 150만 원 정도였고, 많은 건은 몇천만 원까지 청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공중협박 사건 1건에 대해선 이미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한 상태이고, 4건에 대해서 추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포공항 좌표를 찍고 자폭 비행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과 관련한 수사 상황도 언급됐다.
앞서 1월 19일 한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자폭 테러를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박 청장은 “아직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해당 사건은 관악서에 배당됐다가 사이버 수사로 다시 이관했다. 반드시 검거해 손해배상 청구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11월 구성된 서울경찰청 ‘중대 위협 사건 대응 태스크포스’는 11건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11건을 수사 중이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