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0여 개 법안 처리 협의 중…100개까지 늘리도록 여야 간 노력할 것”

이어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회 입법 처리 현황에 대해 구두로 간단히 공유했다”며 “22대 국회가 지금 법안 처리 비율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게 틀림없고 대통령 말씀도 있었지만, 한병도 원내대표 취임 이후 그런 부분을 속도감 있게, 신속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는 2월 중 소위 개혁 입법 처리를 완성하고 이런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전략을 다할 것”이라며 “그런 로드맵 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야당과 성의 있고 진심의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라며 “8개월이 다 돼 가는데,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침에 대한 입법조차도 20%밖에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7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통해 민생법안 처리에 뜻을 모았다. 여야는 이날(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두고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국회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 175건에 달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중 112개 법안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60건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시 재적 의원의 5분의 1이 출석하지 않으면 토론을 중단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인 이른바 ‘필리버스터 제대로법’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진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