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앞서 24일 오전 강서구 지사중학교에서는 김석준 교육감이 직접 참여하는 통학버스 사전 점검을 겸한 시승식이 열렸다. 이날 시승식에는 김 교육감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해 통학버스를 타고 이동 경로와 소요 시간 등을 함께 점검했다.
강서구 지사동은 대중교통 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학생들은 등교하는데 50분 이상 소요됐고, 부산시교육청은 이런 학생 불편을 해소하고자 통학버스를 직접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 통학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달 3일 본격 운행에 들어가는 통학버스는 등교 시간대 총 4대가 운행된다. 지사동에서 출발해 경일고등학교, 부산남고등학교, 명호고등학교 순으로 운행하며, 130여 명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강서구 명지지역은 신도시 조성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과밀학급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신설, 교사 증축 및 모듈러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강서구 내 초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021년 42.4%에서 2025년 0.5%로 대부분 해소됐으나, 중·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일정기간 과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를 위한 학교 신설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명지국제신도시 중·고등학교 과밀해소를 위해 올해 부산남고를 기존 영도구에서 강서구로 이전 개교하고, 2027년에는 (가칭)명지3중을 개교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029년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입주 시기에 맞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각 1교씩을 개교할 계획이며, 고등학교 추가 설립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도 준비하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지역의 경우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새롭게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유치원 2개원, 초등학교 1교, 특수학교 1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2029년까지 에코델타시티 지역에 8개의 학교를 추가로 설립해 적정 학생 배치를 통한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의 이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통학버스 운영과 적정 학생 배치를 위한 선제적 학교 설립을 통해 명지지역과 에코델타시티의 교육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아이(AI) 유치원 3월부터 본격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유아 발달에 적합한 놀이 중심 디지털·AI 교육 모델 확산을 위한 ‘2026 미래아이(AI)유치원’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47개원이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부산교육청은 최종 심사를 거쳐 선도형과 성장형 유치원 8개원을 최종 선정했다. 선도형에는 △공립 강서유치원 △공립 방곡유치원 △사립 초록유치원 △사립 정관버클리유치원 등 4개원이, 성장형은 △공립 금곡나래유치원 △공립 남명유치원 △사립 민들레유치원 △사립 엘지유치원 등 4개원이 선정됐다.
부산교육청은 그동안 ‘미래형 디지털 교실 구축’ 사업을 통해 유치원 교실에 AR/VR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 전자칠판, 태블릿PC 등 디지털 인프라를 조성하며 유아 미래 교육을 위한 물리적 기반을 탄탄히 마련했다. 유아기 디지털 소양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육연구회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적극 지원하며,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디지털 수업 사례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꾸준히 확산해 왔다.
올해는 이러한 인프라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유아의 놀이와 디지털·AI를 체계적으로 연계한 ‘미래아이(AI)유치원’을 선정해 보다 집중적인 부산형 미래 유아교육 모델 정립에 나선다. ‘미래아이(AI)유치원’은 유아 발달에 맞는 놀이 중심 교육활동에 디지털·AI를 접목해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고, 올바른 디지털 소양과 건강한 습관을 길러주는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이다.
선정된 유치원들은 디지털·AI 기술 활용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 과의존 예방 교육을 필수로 실시하며, 교원 학습공동체 운영과 보호자 연수를 통해 가정에서도 안전한 디지털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선도형 유치원은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디지털·AI 활용 수업을 공개하며, 지역 내 미래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성장형 유치원은 원내 교원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수업공개를 실시해 디지털·AI 교육의 이해를 높이고, 가정과 연계된 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선도형 유치원에는 1천만 원씩, 성장형 유치원에는 5백만 원씩의 예산 지원과 함께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미래아이(AI)유치원은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의 주인으로 올바르게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유아들이 디지털을 통해 놀이를 배움으로 이어가는 경험을 하며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8년까지 특수 84학급 신·증설해 과밀 해소

부산 특수교육 운영계획은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 3대 중점과제 및 19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맞춤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장애 영유아의 원활한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영유아 이음교육’ 예비학교 운영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부산장애인복지관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예비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오는 3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부산한별학교를 신설하고, 사상공단에 위치한 부산솔빛학교를 괘법동 백양산 산자락으로 이전해 개교한다.
늘어나는 특수학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신·증설에도 적극 나선다. 부산은 전체 학생 수 급감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2028학년도까지 총 84학급(유 10, 초 25, 중 31, 고 18)의 특수학급을 단계적으로 신·증설하여 과밀을 해소키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 한 명 한 명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직업과정 위탁교육 운영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고등학교 재학 장애학생들에게 전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 장애학생 직업과정 위탁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위탁교육은 2013년에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부산교육청과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의 대표적인 연계 사업으로 장애 특성 및 정도에 적합한 직무 훈련을 통해 직업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공공도서관 사서보조 분야 3명, 제과제빵 분야 2명, 디자인 분야 1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직업과정 위탁교육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해성 학생(당시 반여고등학교)은 2025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캐릭터디자인 분야 금상을 수상하며 직업적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올해 위탁교육은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다음달 3일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네일아트, 음식서비스, 기본직무 3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총 8명의 장애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맞춤형 직업훈련과 더불어 기숙사 및 통근 차량 등 학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부터 진로 상담 및 생활지도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학생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소속 학교 교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14년 동안 이 사업은 장애학생들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직업교육과 취업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